2009.09.16
서면 메가박스 7관

고칠 수 없는 병때문에 시한부의 삶을 사는 등장인물의 주변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영화인 것 치고는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들에 비해서 엉엉 울 정도로 터지듯 슬프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애잔하게 보는 사람도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일상 속 일부처럼 느껴지게 한다.

클라이막스격 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부분은 영화의 아주 끝부분 보다는 앞에 이미 보여주고
끝부분에서는 주인공들의 조금은 정리된 일상들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오히려 내게는 좀 더 슬프게 다가왔다.

영화가 홍보하면서 앞으로 내세운 맞춤아기로 태어난 딸이 자신의 의료권리보호위해
엄마를 고소하는 내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들려오는 음악은 정말 좋아서
당장 인터넷으로 OST 시디를 주문해서 지금도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다시 들어봐도 역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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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13:35 2009/09/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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