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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 2005/02/06 23:47, everyday affairs]
지난 아테네 올림픽 중계를 티비로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어쩌면 한번씩은 보지 않았을까 하는데...
우리선수들의 손목과 목에 있던 실리콘 느낌의 둥근 고리
그게 토르마린 건강팔찌/목걸이 라고 하는 것이라는데

이것이 문제의 토르마린 건강팔찌


판매 사이트에는 팔찌의 효능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본 음이온 목걸이는 전기석이라 일컷는 보석 토르마린을 응용하여 반영구적으 로 발생되는 음이온, 원적외선, 미약 파동전류의 복합효과가 신체에 착용하는 것만으 로도 체내의 약해진 이온밸런스를 유지시켜며, 인간 본래의 생 체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또한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이런 걸 올리니까 꼭 내가 광고하는 거 같군 ^^; 광고아녀요~


어제 할아버지 제사에 다녀온 엄마가 그 팔찌를 세 개 가져오셨다.
얼마전부터 막내숙모가 그 팔찌를 손목에 하고 있는 것을 봤었는데 어제 막내숙모가 그걸 여러 개 사와서 나눠줬단다.(엄마는 돈 주고 받아왔다는..)

오늘 아침에 엄마 손목에도 그 팔찌가 끼워져 있었다.
그리곤 신이 나서(우리 엄마 이런거 좋아한다^^;) 설명하기를 어깨 결린 데에도 좋고 두통도 없어지고 일단 끼면 시원한 게 기분이 아주 좋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넷째 숙모는 팔찌가 숙모랑 맞지 않아서 갑자기 어지럽고 속도 안좋아지더란다. 또 갑자기 두 개를 한꺼번에 끼면 너무 효과가 강해서 숙모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단다.

그러면서 실험을 해본다던 엄마;;
두개를 끼고는 잠시 있더니 "어이구, 진짜 어지럽다. 야~ 이거 독하네. 안되겠다 두 개하면. 다음에 적응되면 두 개 해야되겠다." 하시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실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편이라서 반신반의 하면서 저렇게 완전히 믿고 반응하는 엄마의 모습이 귀엽다고만 생각하고 설마 그럴까 했다.

그런데 동생이 해보더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것도 바로 끼자마자.
그리고는 한참 지나서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몸이 이상하다고 했다.
먹고 자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팔찌 때문이라면서 동생한테는 팔찌 효과가 너무 강하다고 얼른 빼라고 했다.

팔찌를 뺀 동생
시간이 지나자 진짜 상태가 괜찮아졌다.

이거 진짜 팔찌 때문인건가?
팔찌가 그럼 진짜 효과가 있는 건가?

동생이 나한테도 해보라는데 사실 겁나서 못해보겠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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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큐브 | 2005/02/07 02: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흰색 검은색 두개 사서 어머니와 하나씩 나누었는데요... 효과가... 글쎄요...
별 반응이 없는듯 합니다. ㅎㅎ
아이린 | 2005/02/07 2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가요?^^ 역시 그런건가요?
랑이 | 2005/02/16 0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희 엄마도 이걸 몇개나 사오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효과가 있는 분들이 있군요~ 오호~
아이린 | 2005/02/16 17: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랑이//저희 엄마는 거의 신봉수준이시네요^^;;
안하면 어깨가 아프고 하면 감쪽같이 괜찮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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